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정우택… "다수당 일방적 독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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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5선의 정 의원은 충북 청주시상당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 5선 정진석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었으나 당대표 격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날 사임했다.
이례적으로 뜨거운 경쟁열에 4파전으로 치른 1차 경선에서 정 부의장은 같은 5선의 서병수 의원과 불과 1표차로 초접전을 벌였고, 양자 결선투표에서 겨우 2표차로 후반기 부의장직에 오르는 길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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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5선의 정 의원은 충북 청주시상당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 보궐선거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227명 중 199명 찬성으로 정 신임 부의장을 선출했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 5선 정진석 의원이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었으나 당대표 격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이날 사임했다.
정 부의장은 "소통과 대화, 합의와 협치가 이뤄져야 할 국회가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소수 의견이 무시되고 다수당의 일방적 독주가 아닌 대화와 소통, 협치와 협의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거쳐 부의장 후보로 낙점됐다.
이례적으로 뜨거운 경쟁열에 4파전으로 치른 1차 경선에서 정 부의장은 같은 5선의 서병수 의원과 불과 1표차로 초접전을 벌였고, 양자 결선투표에서 겨우 2표차로 후반기 부의장직에 오르는 길을 닦았다.
정 부의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13년간 경제기획원 등 행정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1992년 통일국민당 진천·음성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했으며,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해 당선됐다.
2000년 총선에서 재선 성공 후, 40대의 나이로 김대중 정부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했다. 2006년 한나라당 간판으로 충북도지사에 당선됐다. 2012년 19대 총선 청주상당 지역구 3선 의원으로 복귀해 20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했고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을 지냈다. 21대 총선 청주흥덕에 도전했다가 낙선했지만 지난 3·9 대선과 같은날 치른 재선거에 당선됐다.한기호기자 hkh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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