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특혜 의혹' 김희재, 논란 하루 만에 지역 축제 무대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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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군복무 중 영리행위 금지 위반 및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역 축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김희재는 11일 오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열리는 참숭어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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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군복무 중 영리행위 금지 위반 및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역 축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김희재는 11일 오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열리는 참숭어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석한다. 행사 하루 전인 오늘(10일) 군복무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일정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한 매체는 김희재의 군 복무 관련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희재가 2020년 3월 17일 해군에서 전역하기에 앞서 군 복무 중인 2019년 11월 23일 미스터트롯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톱8 안에 든 이후 모든 연예활동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방송연예활동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 영리 목적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 예외적으로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을 경우 겸직이 가능하긴 하나, 계약 체결 당시 김희재는 군악대 소속이어도 사병에 불과했고 그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트롯'이 방송되기 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예외일 수 없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 김희재의 현재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관계자는 OSEN에 "군복무 당시 김희재는 군악대에 매니지먼트 계약과 출연료 등을 보고했고 지휘통제를 받았다고 한다. 김희재는 군악대 간부와 함께 외출 등을 했고, 경연이 늦게 끝나는 날에는 인근 군 호텔에서 숙박을 한 뒤 다음 날 부대로 복귀했다. 이 또한 군악대의 지시대로 진행했다고 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희재는 '미스터트롯'에서 생방송 결승전인 톱7에 들며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미스터트롯'은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키기 위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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