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미뤄진 美 중간 심판…조지아서 최종 승부

염정원 2022. 11. 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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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선거는요 우리와는 참 다릅니다.

중간선거 상원 결과가 이렇게 박빙이라 초미의 관심인데요.

승부를 가를 지역이 조지아주인데, 결과가 한 달 뒤에나 나온다고 하네요.

염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야당인 공화당의 색깔 '레드 웨이브'가 불 것 같던 분위기는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의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이뤘습니다.

공화당이 가지고 있던 펜실베이니아 상원 의석은 민주당이 탈환했습니다.

[존 페터만 /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 당선자]
"저는 우리가 이 공화당 지역을 민주당으로 만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시각 오후 6시 기준 100석의 상원 의석 중 민주당 48석, 공화당은 49석을 확보했습니다.

남은 3개주 가운데 애리조나와 네바다 주는 양당이 나눠가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개표가 99%를 넘은 조지아 주에선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주법상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 조지아주는 다음 달 6일, 1위와 2위 득표자만 놓고 결선투표가 실시됩니다.

한 달 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여야 동수가 되면 상원의장인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유지합니다.

조지아주는 2년 전 대선과 함께 치른 상원선거에서도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민주당 후보가 입성한 곳입니다.

거센 경제 심판론 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하원 다수당을 근소한 차이로 내주게 된 민주당은 다음달 상원 다수당 자리를 놓고 공화당과 최종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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