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건축법 위반' 혐의 이태원 해밀톤호텔 대표 출국금지

홍순빈 기자 2022. 11.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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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출국금지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특수본은 앞서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밀톤호텔과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자택 등에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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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인근 해밀톤호텔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9일 해밀톤호텔과 대표 A씨의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1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의 모습./사진=뉴스1 제공


서울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출국금지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이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본관 서측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주변 도로를 무허가로 점용했다고 판단해 A씨에게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해밀톤호텔은 본관과 별관 모두 무단 증축된 위반건축물로 등록돼 있다. 본관 3건, 별관 4건 등 모두 7건이 무단 증축으로 적발된 것이다.

서울시의회 주택 공간위원회 소속 김택수 국민의힘 시의원이 서울시 주택정책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밀톤호텔은 2013년 불법 증축으로 적발된 뒤 지난해까지 모두 5억553만3850원의 이행강제금을 납부했다. 매년 평균 약 5617만원의 과태료를 내며 영업을 지속해왔다.

특수본은 앞서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밀톤호텔과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자택 등에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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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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