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김승기 감독 “이종현, 열심히 안 하면 뺄 것”

 

[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김승기 감독이 쓴소리와 함께 이종현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고양 캐롯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캐롯은 3위(5승 3패), SK(7승 2패)는 9위다. 캐롯이 이날 승리하면 원주 DB와 공동 2위에 오른다.

캐롯은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외곽슛 세례로 대승을 거뒀다. 최현민은 3점슛 6개를 성공했고, 전성현과 조한진은 4개를 성공하며 화력을 더했다. 불꽃슈터 전성현 외에도 주전 자원들이 3점슛을 언제든지 터트릴 수 있다는 점은 상대에게 위협적이다.

 

그러나 4번 자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김승기 감독의 관심을 듬뿍 받는 이종현은 현대모비스전에서 4분 59초밖에 뛰지 못했고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Q. 이종현 선발 출전하나?
그렇다. 요즘 몇 경기 이종현이 게임을 많이 안 뛰었다. 그전에는 시간을 많이 줬지만, 요즘은 안 준다. 이 과정에서 이종현이 안 좋았다. 지금 다시 열심히 하는 상황이다. 최현민이 잘해서 긴장하고 있을 거다. 이런 타이밍에 이종현에게 기회를 준다면 더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한다.

Q. 이종현의 현재를 평가하자면?
기대보다는 잘하고 있다. 몸 상태랑 모든 면이 안 좋고 게임을 통해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마음가짐도 문제가 있다.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매일매일 다그칠 수도 없다. 팀 분위기도 생각해야 한다. 경기 전 이종현에게 너 오늘 열심히 안 하면 못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

Q. 이정현은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
요즘도 생각이 많을 거다. 혼도 나고 달래기도 하고 있다. 단단해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내 말을 이해 못 할 때도 있는데 그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잘 이겨내는 중이다.

*베스트 5
고양 캐롯 : 이정현 조한진 전성현 이종현 디드릭 로슨
서울 SK : 최원혁 김선형 홍경기 김형빈 자밀 워니

# 사진_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