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회장 선임절차 돌입… 임추위 확대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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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회장이 중도 사퇴한 BNK금융지주가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BNK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및 사외이사 후보자 관리 및 검증을 비롯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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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에 사외이사 추가승선 전망
안감찬·이두호 등 회장 유력 후보
김지완 회장이 중도 사퇴한 BNK금융지주가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BNK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임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및 사외이사 후보자 관리 및 검증을 비롯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사회는 임추위에서 추천한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를 두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김 회장을 포함해 9명이었지만 그가 사임하면서 8명만 남게 됐다. 이 가운데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를 제외한 6명이 사외이사다.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허진호 변호사,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태섭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 박우신 전 롯데케미칼 상무, 김수희 변호사 등이다. 임추위는 위원장인 허진호 사외이사를 비롯해 유정준·이태섭·김수희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의 사퇴로 인한 비상 상황에 따라 임추위 구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안감찬 행장과 이두호 대표는 회장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 만큼 임추위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최경수·박우신 사외이사도 추가로 임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추위 구성 요건은 3인 이상의 이사로 규정돼 있지만 총인원에 대한 제한은 없다. 다만 경영승계 규정상 다른 외부인은 참여할 수 없다.
BNK금융은 이사회와 임추위는 소집 기간이 필요할 경우 최대 1주일 이내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사임을 발표한 지 1주일이 되는 오는 14일까지 이사회와 임추위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다.
BNK금융 이사회는 지난 4일 금융지주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그룹 내부 인사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경영승계 규정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안감찬 행장과 이두호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외부인사들도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추위가 정치권 등 외압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차기 회장 결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사회는 안건은 물론 일정도 외부로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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