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폐물 처리 해외선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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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 방폐물 정책수립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 국내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를 비롯,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기구 관계자와 해외전문가가 주요 국가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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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200여명 경주 집결
각국 정책·기술개발 경험 등 공유
고준위 방폐물 정책수립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까지 이틀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해외 방사성 폐기물 전담기관 등 국내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분야 전문가를 비롯,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향후 한국이 고준위 방폐장을 마련해나가는 데 선도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기술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일 열린 토론회 형식의 ‘오픈 디스커션’에서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이해관계자인 원전지역 주민, 지자체, 시민단체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이 모여 해외전문가와 함께 해외 고준위 방폐장의 안전성과 주민수용성 확보사례에 대해 묻고 의견을 교환했다.
‘미래세대 토크콘서트’에서는 대학생들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담의 세대 간 형평성과 안전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현 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담은 ‘경주결의문(Gyeongju Resolution)’을 선언했다.
또한 국제기구 관계자와 해외전문가가 주요 국가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IAEA의 스테판 메이어 방사성폐기물팀장은 ‘고준위 방폐물 안전관리 방안’, 핀란드 방폐물 전담기관인 포시바(POSIVA)의 미카 포효넨 부대표는 ‘핀란드 고준위 방폐장의 그간 걸어온 길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핀란드는 지하 450m 깊이에 건설한 세계 최초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1983년 처분장 부지선정에 착수해 2001년 부지확정에 이어 2016년 건설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운반·저장, 부지평가, 처분 등 관련 기술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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