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경찰서 정보관·용산구청 직원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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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에서 경찰과 관계기관의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기간 안전 문제'를 지적한 경찰 내부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 소속 정보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용산구청 직원과 서울종합방재센터 공무원들도 차례로 불러 용산구청의 부실 대응 여부와 소방본부 보고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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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에서 경찰과 관계기관의 부실 대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기간 안전 문제'를 지적한 경찰 내부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 소속 정보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이태원 지역을 관할하는 용산서 정보관이 참사 사흘 전 보고서를 통해 "방역수칙 해제 후 첫 핼러윈이어서 많은 인파가 예상되고 교통사고 우려도 있다"는 내용을 보고했는데 참사 직후 이 문건이 삭제됐습니다.
특수본은 '직속 상관인 정보과장이 보고서 원본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삭제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회유나 압박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용산구청 직원과 서울종합방재센터 공무원들도 차례로 불러 용산구청의 부실 대응 여부와 소방본부 보고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특수본은 또 '불법 증축' 혐의 등으로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출국 금지하는 한편, 불법 건축물이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25739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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