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부터 BTS까지..제주서 대중음악으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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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opular Music'의 번역어로 시작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태용 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은 '대중음악의 역사와 올바른 이해'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걸어 온 대중음악 역사를 짚었습니다.
이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일본 대중문화, 서양음악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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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를 있게 한 대중음악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영어 ‘Popular Music’의 번역어로 시작된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일제강점기 때도 한국전쟁 후에도 군사정부 시절에도 대중을 위로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대중음악 역사를 되돌아보고 DJ와 뮤지션이 준비한 음악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자치도 음악방송인협회는 오늘(10일) 제주한라대학교 소극장에서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한 강연 및 음악감상회 ‘음악공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현태용 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은 ‘대중음악의 역사와 올바른 이해’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걸어 온 대중음악 역사를 짚었습니다.
현태용 전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태동기는 1920년대”라며 “최초의 음반은 1926년 발표된 윤심덕의 ‘사의 찬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일본 대중문화, 서양음악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70년대에는 MBC 대학가요제 등 뮤지션 양성 프로그램과 통기타의 유행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자리 잡은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조용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등 신세대 문화가 끌어온 대중음악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전 사무국장은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 지원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음악공감 세션에서 인터넷방송 음악DJ 강상주씨는 ‘록’에 대한 그만의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강 DJ는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퀸, 마이클 잭슨이 남겼던 록 음악의 발자취를 소개했습니다.
또 인터넷방송 음악DJ 강명자씨는 젊음의 상징이었던 포크 뮤직을, 현석헌 음악DJ는 블루스가 왜 가장 원초적인 음악인지를 역설했습니다.
음악공감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은 주파수를 맞춰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DJ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대를 풍미한 음악을 오감으로 느꼈습니다.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공연은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의 특별공연과 김태균, 이은주씨의 하모니, 소노앙상블의 합주, 문상필씨의 색소폰 연주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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