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에 국내 제조업계 첫 '친환경 통합물류센터' 세운다

김형준 2022. 11. 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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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전남 광양제철소 인근에 국내 제조업계 최초의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최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주순선 광양부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총 9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광양국가산단 명당3지구 내에 축구장 7개 크기인 5만제곱미터(㎡) 규모로 풀필먼트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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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계 최초…재고관리 효율화
AI·물류로봇 활용해 자재 주문·배송 편의도 개선
포스코가 3일 전남 광양에 5만㎡ 규모의 통합물류센터인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착공식에서 시삽하는 권경환(왼쪽부터) 포스코ICT 광양EIC사업실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이사,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주순선 광양부시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고찬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전남 광양제철소 인근에 국내 제조업계 최초의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최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주순선 광양부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fulfillment)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총 9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광양국가산단 명당3지구 내에 축구장 7개 크기인 5만제곱미터(㎡) 규모로 풀필먼트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풀필먼트는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문·보관·포장·배송·반품 등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아마존, 쿠팡, CJ대한통운 등이 채택하고 있다.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포스코는 ①광양제철소 내에서 공장별로 흩어져 있는 300여 개 자재 창고를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면서 ②같은 자재를 중복 보유해서 생기는 재고 비용을 아끼고 ③창고 과밀화를 방지해 자재 관리와 작업자 안전을 개선할 방침이다.

각종 스마트 기술도 쓰인다. 포스코는 인공지능(AI)이 자재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입고 절차를 디지털화하고, 물류 로봇 등을 활용해 자재 저장·색출 작업도 자동화할 예정이다. 자재 구매 과정의 편의성도 좋아진다. 구매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주문까지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풀필먼트 센터로 정보가 보내져 자재가 필요한 현장으로 즉시 옮겨진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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