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로 찍은 '개기월식' 사진…아이폰과 달랐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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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200년 뒤에나 볼 수 있다는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개기월식으로 붉어진 달의 모습을 촬영한 스마트폰 기종별 사진도 화제를 모았다.
한 일본인은 이날 트위터에 각각 다른 기종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4장을 올렸고, 이 가운데 갤럭시 S21 울트라가 달의 모습을 가장 잘 구현해 시선을 끌었다.
반면, 다른 휴대폰 기종으로 찍은 달 사진은 표면이 밝게 빛날 뿐 분화구 모습 등은 분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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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밤 200년 뒤에나 볼 수 있다는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개기월식으로 붉어진 달의 모습을 촬영한 스마트폰 기종별 사진도 화제를 모았다.
한 일본인은 이날 트위터에 각각 다른 기종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4장을 올렸고, 이 가운데 갤럭시 S21 울트라가 달의 모습을 가장 잘 구현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표면과 분화구까지 비교적 선명히 찍혔다. 반면, 다른 휴대폰 기종으로 찍은 달 사진은 표면이 밝게 빛날 뿐 분화구 모습 등은 분별이 어렵다.
이 사진이 회자하면서 일부 네티즌은 "갤럭시는 카메라가 달을 인식하면 기존에 만들어진 여러 개의 달 이미지 데이터를 덧씌워 일종의 합성을 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달고리즘(달+알고리즘)을 사용한다"는 표현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S21 울트라는 10배 줌 카메라를 쓰는 데다 실제 렌즈가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로 당기는 디지털 줌으로 10배를 곱해 줌이 총 100배인데, 아이폰 프로맥스는 3배, 구글 픽셀 7은 5배여서 나타나는 화질 차이"라고 설명했다.
또 '달고리즘' 의혹에 대해서는 "야간 촬영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이미지를 여러 개 찍어 하나로 하는 멀티프레임 합성과 선이나 패턴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인공지능(AI) 보정 기술을 적용한 것이지 인위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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