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1번지 꿈꾸는 청도군…‘맞춤형 지원’ 효과
[KBS 대구] [앵커]
민선 8기 지역 자치단체들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오늘은 청도군입니다.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각 지자체들이 귀농귀촌인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청도군도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으로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년간 서울에서 살다 2016년 청도로 귀농한 김종명 씨, 어느덧 어엿한 6년차 청년 농부입니다.
6천 제곱미터 밭에서 지역 특산품인 청도 반시를 일구고 있는데, 대기업에 다닐 때 만큼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적응에 걱정도 많았지만, 자치단체의 정착 지원금과 귀농인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이 컸습니다.
[김종명/청년 귀농인 : "귀농 선배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이라든가 멘토링 제도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서로 관계 맺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청도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8백40여 명, 지난해 4월 경북에서 처음으로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열면서 설립 이전보다 귀농귀촌인들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이런 주말농장을 활용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등 다양한 정착 돕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인 체류시설에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까지 살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겁니다.
특히 청도군은 정착 교육부터 특산품 생산, 유통 과정을 함께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하수/청도군수 : "6차 산업에 맞는 산업 정책을 통해서 귀농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들도 함께 펼치고 있습니다."]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가진 청도군,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귀농귀촌 1번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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