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감축 때 필수 안전 인력 제외 검토”

이강진 2022. 11.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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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최근 잇따라 공공기관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과정에서 필수 안전 인력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코레일과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기관 안전 담당 부기관장이 참석한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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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안전 점검회의’
기재 차관 “절감 인력도 재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최근 잇따라 공공기관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과정에서 필수 안전 인력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코레일과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기관 안전 담당 부기관장이 참석한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다른 분야에서 절감된 인력을 안전 관리 인력으로 재배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공공기관은 아무리 작은 안전 문제라도 소홀히 했을 경우 국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각 기관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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