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브랜드를 높여라” 28년 만에 市 상징마크 바꾼다
[KBS 부산][앵커]
한 도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마크와 슬로건은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데요,
2030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가 기존 상징마크를 28년 만에, 슬로건은 20년 만에 바꾸기로 하고, 연구 용역과 시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정과 빨간색으로만 표현한 '아이 러브 뉴욕',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도시 로고로 손꼽히며, 도시 곳곳은 물론 티셔츠나 머그컵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환락 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I amsterdam'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와 시민의 일체성을 강조하며 도시 이미지마저 바꿨습니다.
갈매기와 오륙도,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부산시의 상징 마크, 지난 1995년 만들어졌습니다.
활력을 뜻하는 'Dynamic BUSAN' 이라는 슬로건은 2003년 제정됐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가치나 도시 미래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부산시가 개편에 나섭니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선 만큼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려 상징마크와 슬로건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심재민/부산시 기획관 : "부산시의 대외적인 위상에 걸맞고, 또 부산의 미래 비전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에 착수했으며, 국내 최고 디자인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자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340명으로 구성된 시민 대표 참여단을 출범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시키고, 설문조사와 캠페인 등에 10만 명의 시민을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현지실사가 실시되는 내년 3월까지 부산시 상징마크와 슬로건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28년 만에 바뀌는 부산의 상징마크가 어떤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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