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임 사장,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임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임 사장에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장은 1951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경기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으며 2008∼2011년 경기도시공사(GH) 사장을 맡아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개발 등을 이끌었다.

국토·도시·교통·주택분야에서 4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가로 현 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부터 부동산 공약 설계에 참여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자문위원, 부동산 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등에 참여해 새 정부의 주택정책과 270만호 공급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대형 공공기관장 인사다. 현 정부의 핵심공약인 청년 원가 주택,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주도할 LH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LH 사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H는 내부적으로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정비와 공공기관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른 재무 건정성을 강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의 270만호 주택공급, 청년·중산층 주거 사다리 복원 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도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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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