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정진상 정치적 공동체"…이재명 "허무맹랑한 조작"
【 앵커멘트 】 검찰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치적 공동체'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정 실장이 "대장동 사업으로 번 돈을 저수지에 넣었다 선거에 쓰자"라고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검찰이 훌륭한 소설가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정진상 실장을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공동체'라고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정 실장을 넘어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누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또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을 조사하면서,
정진상 실장이 이들에게 "대장동 사업으로 생긴 수익금을 저수지에 넣어두고 선거 때 사용하자"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적용한 혐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뇌물수수와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 후 수뢰와 증거인멸교사입니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정 실장에게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1억 4천만 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대장동 사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이익을 얻게 하고 배당이익을 함께 나누기로 한데다,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한 것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의 전방위 압박에 이 대표는 검찰이 훌륭한 소설가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허무맹랑한 조작 조사하려고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조작 결국은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jihohong10@mbn.co.kr] - "이 대표의 반발에도 검찰은 오히려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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