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특별시당 "오세훈, 도시철도 축소시 시민 심판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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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도시철도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이기에 만일 도시철도를 축소하거나 포기한다면 엄청난 시민적 심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교통복지 증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시철도위는 향후 서울시의 도시철도사업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민심을 수렴해서 강남북 균형발전과 교통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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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오세훈의 주요공약…지켜야"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1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도시철도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이기에 만일 도시철도를 축소하거나 포기한다면 엄청난 시민적 심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교통복지 증진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철도노선 하나가 개통되면 차량 10만대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정 구간의 수익성이 아닌 서울시 전체를 보는 교통복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목동선의 경우 사실상 기획재정부가 확정했던 사안으로 서울시가 요구하는 부채 2조원의 처리방안이 핵심이고 대대적인 서명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은 “2018년 논의가 시작된 우이신설연장선은 이듬해 계획이 통과됐고 2020년 국토교통부 승인까지 받아 올해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에서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강남·북 균형발전정책은 전면 재조정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인데 주민과 소통하며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철도위원장인 김병기 의원도 “오 시장이 언급한 경전철의 경제타당성 문제는 교통문제를 복지가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한 탓”이라며 “오 시장이 강조해온 보편적 복지와 모순되는 행보”라고 비판했따.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김병기, 노웅래, 우상호, 한정애, 정청래, 황희, 박주민, 이용선, 정태호, 오기형 등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했다. 도시철도위는 향후 서울시의 도시철도사업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민심을 수렴해서 강남북 균형발전과 교통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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