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급차 방해한 운전자…영국 법원의 판단은? 3년 운전금지
한류경 기자 2022. 11. 10. 19:11
영국에서 구급차 앞을 가로막으며 진로를 방해한 운전자가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3년 운전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영국 스카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9일 영국 버크셔주 레딩 형사법원은 구급차 진로를 일부러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8세 남성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하고 60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94만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법원은 또 3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하고 무급 봉사활동 200시간 명령 등도 내렸습니다.
남성은 지난 2월 초 레딩 근처 메이든헤드에서 차를 몰다 일부러 구급차 진로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구급차 앞을 가로막으며 천천히 운전하는 등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사우스 센트럴 앰뷸런스 서비스'의 운영 책임자 마크 에인스워스는 "구급차 운전자들이 겪은 최악의 상황 가운데 하나였다"며 "남성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구급대원과 도로 위 다른 운전자들이 위험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들은 필요한 상황에서 비상등을 켜고 빠른 속도로 운전할 수 있도록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며 "대부분 운전자가 비상 상황에서 우리를 배려해주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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