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 방역 대책은?…“건강·컨디션 관리 중요”

이경주 2022. 11. 1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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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3년 내내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지내야 했는데요.

그래서 수험생은 물론 가족분들도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보내고 계실 겁니다.

수능을 앞두고 교육청의 방역 대책과 남은 기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이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긴장감이 도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학생들이 막바지 공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지냈던 만큼 무사히 수능을 치를 수 있길 바랍니다.

[김태연/고등학교 3학년 : "아직 실감은 잘 안 나는데 그래도 이제까지 해 온 만큼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고 수능 보려고 합니다. 1년 동안 중앙여고 학생들 정말 고생 많이 했고 선생님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올해 수험생은 6천 700여 명.

16개 학교에 시험장이 운영되고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2곳의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됩니다.

내일부터 확진될 경우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하고 수능 당일 증상이 있다면 배정된 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치를 수 있습니다.

올해도 시험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정문 앞 응원 등 모든 집합행위는 금지됩니다.

또 수험생들의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수능 다음날까지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수능 하루 전날,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수험생의 검체를 우선 분석할 예정입니다.

[강승민/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 "반드시 수험생이라고 말하고 검사를 받고 가급적이면 PCR보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서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건강 관리.

남은 기간 무리하지 말고 수능 당일에 맞춰 신체 리듬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승현/중앙여고 교사 : "열심히 공부한다고 밤늦게까지 공부하기보다 매일매일이 수능인 것처럼 가능하다면 수능 일정에 맞춰 하루를 지내는 게 제일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 19에 확진된 제주지역 수험생은 7명.

교육청은 수험생과 가족,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모두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주입니다.

촬영기자:장하림/그래픽:정현지

이경주 기자 (lk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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