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숨 안 쉬어요" 신고한 엄마…굶주린 9개월 아들 '심정지'

위 사진은 이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자신이 낳은 아기를 청주시 한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A씨가 2021년 8월23일 청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생후 9개월 된 영아를 방임·학대해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친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대전지법 최상수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에 대해 10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1시50분쯤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인 A씨의 아들 B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의료진은 B군의 발육상태와 탈수·영양실조 증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씨는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였고 굶기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현영, '학비만 5억' 국제학교 다니는 딸 공개…뮤지컬 오디션 준비☞ 김지현 "남편, 아들만 둘인 '이혼남'…내가 고백" 왜?☞ 테이, 백종원 추천으로 햄버거 팔아 '연매출 10억' 대박☞ 전수경 "남편 덕에 호텔서 신혼생활…뷔페·헬스장 다 누려"☞ "월급은 거들 뿐"…나는 솔로에 의사·금수저까지, 재력은?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