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용기, MBC 탑승 불허…출입기자단 “철회하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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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나랏돈으로 다 기자들 가는 것 아니냐. 아닙니다. 일단 공짜 탑승은 없는 것이고요. 언론사들 다 일정 부분 민항기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서 탑승 비용을 내고. 그런데 일단 앞서 윤 대통령이 취재 편의를 이야기했고, 이 부분도 그래서 공적인 장소 아니냐. 이 부분 때문에 또 여러 논란이 있고. 조금 전에 제가 보니까요, 앞서 두 분은 MBC의 여러 보도 행태와 지금까지의 전례들이 대통령실로 하여금 많은 불쾌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지만, 언론단체가 오늘 일제히 성명을 냈고 조금 전에 보니까 한겨레는 자발적으로 이번 전용기를 타지 않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일단 언론단체들도 성명을 냈는데 그것에 앞서서 지금 대통령실 출입하는 기자단이 공동성명을 냈어요. 그래서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이 이런 식으로 혜택을 주는 것처럼 이런 식으로 배제를 하는 것에, MBC만 배제를 하는 것에 동의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조속한 철회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이게 이제 대통령실 기자단에서 투표를 붙였는데 30명이 찬성을 했고, 공동성명을 내는 것에. 6명이 반대를 하거나 기권을 했고 이렇게 나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렇게 성명이 나왔습니다. 이게 이제 심각한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고, 언론단체에서는 이제 ‘트럼프의 복사판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거든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트럼프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2018년 11월 8일에 딱 4년 전이죠.
4년 전에 중간선거 다음날이었어요, 그것도 공교롭게. 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에 미국 백악관이 CNN 기자의 출입을 막습니다. 막은 이유가, CNN하고 원래 갈등이 조금 있었잖아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그런데 질문을 계속하는데 제지를 해도 내가 질문해야 되겠다고 하니까 대통령의 원활한 브리핑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그때 하면서 출입을 막았어요. 그래서 CNN에서는 바로 수정헌법 위반이라고 해서 위헌 소송을 바로 냈고요. 그리고 중요한 건 그다음에 11월 11일에 무슨 일이 있었냐하면,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이 파리에서 열려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로 가는데 다른 기자들은 에어포스1 1호기를 타고 다 갔는데 CNN 기자만 민항기를 타고 또 가서 취재를 했습니다. 이런 굉장히 유사한 사례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건 그때 무엇이었냐 하면 11월 15일에 미국의 주요한 언론사들이 다 이것에 대해서 비판하고 법원에 이게 문제가 있다는 성명을 냅니다. 그때 심지어는 폭스뉴스 사장이 직접 ‘나는 CNN을 지지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조금 정리를 해주실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폭스뉴스는 미국에서 따지면 예를 들면 채널A나 TV조선같이 조금 강경한 보수매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성향을 이분법으로 나눌 수는 없죠.) 없죠. 없지만, 그렇게 이해를 편하게 돕기 위해 말씀드린 것이고 이건 언론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라는 게 미국에 있었던 사안입니다. 그래서 이걸 지금 모든 출입기자, 대부분의 출입기자들이 이걸 문제 삼고 언론단체들이 문제를 삼는 건 이건 분명히 대통령의 어떤 이런 행동들이 문제가 있다. 지금 대통령실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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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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