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中부총리 "중국경제발전 막는 모순, 주로 공급쪽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3월 물러날 예정인 중국의 현직 경제 실무 사령탑이 자국 경제의 시급한 과제로 공급 분야 개혁을 촉구했다.
10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최근 기고문에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은 공급과 수요의 양쪽에 모두 있지만, 모순의 주요 측면은 공급자 측에 있다"며 공급의 막힘 및 병목 현상, 취약점 등이 존재하고 공급 구조가 수요 구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내년 3월 물러날 예정인 중국의 현직 경제 실무 사령탑이 자국 경제의 시급한 과제로 공급 분야 개혁을 촉구했다.
10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최근 기고문에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은 공급과 수요의 양쪽에 모두 있지만, 모순의 주요 측면은 공급자 측에 있다"며 공급의 막힘 및 병목 현상, 취약점 등이 존재하고 공급 구조가 수요 구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부총리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개혁의 방향을 견지하고 공급과 수요 양면에서 개혁을 심화시켜야 한다"면서도 특히 공급 분야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그는 "공급 구조 조정은 본질적으로 개혁의 문제"라며 발전 환경 최적화, 독점해체, 전국 통일 대시장 구축, 시장 주체의 활력 보호 및 자극, 공급 분야 구조조정 등의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류 부총리는 "우리나라에 대한 일부 국가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시도에 직면해 안보 및 발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단점 보완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기초 소프트웨어, 핵심 하드웨어, 기초 원자재 등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은 중요한 국제 공공재"라며 "우리는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국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수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발굴해야 하고 통일된 전국 대시장을 구축하며 국내 대순환을 방해하는 다양한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견지하고, 개방과 안보를 총괄하는 전제 아래 국제적인 높은 수준의 경제·무역 규칙에 맞춰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한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