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권력 ‘1석 싸움’… 12월 6일 조지아주서 최종 결판 [美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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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는 결국 12월6일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웃는 당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공화 양당은 의회권력의 향배를 확정 짓기 위해 새로운 선거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상원은 총 100석(이번 선거 대상 35석) 중 공화당이 49석, 민주당이 48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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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네바다·민주 애리조나 승리 예상
조지아 결선투표 결과 따라 다수당 지위
민주당이 이기면 50대50 동석이지만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행사… 상원 차지
바이든 “민주주의·미국에 좋은 날” 자평
트럼프 “개인적 관점에선 매우 큰 승리”
당선자 확정 못한 애리조나 미국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의 선거관리 직원이 중간선거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투표용지를 카운티 기록물보관소로 옮기고 있다. 애리조나에서는 일부 투표기계 오작동으로 투표용지를 별도 보관 후 개표하고, 확인작업이 필요한 우편투표도 많아 연방상원의원 당선자 등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피닉스=AP연합뉴스 |
상원은 총 100석(이번 선거 대상 35석) 중 공화당이 49석, 민주당이 48석을 확정했다.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3개 주 중 공화당은 네바다주, 민주당은 애리조나주에서 앞서고 있다.
현재 리드가 승리로 확정되면 공화당 대 민주당의 의석비율은 50대 49가 된다. 결국 과반득표자가 없어 중간선거(8일) 4주인 후인 다음달 6일 결선투표가 실시되는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된다.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당선자 확정이 늦어지는 배경에는 주(州)마다 상이한 선거제도가 있다. 네바다주는 우편투표용지를 투표일 나흘 뒤까지 접수해 12일 도착분도 개표대상에 포함한다. 현재 표차가 1만6000표 정도인데 주의 가장 큰 선거구인 클라크 카운티에서만 2만7000표의 우편투표용지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전문가들이 거대한 레드 웨이브(공화당색을 상징하는 붉은 물결)을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에 좋은 날이었다. 그리고 미국에 좋은 날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44세 이하는 민주당에, 45세 이상은 공화당에 투표하는 세대분단이 나타났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대 전국여론조사센터의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대 공화당 지지비율은 18∼29세 53% 대 40%, 30∼44세 52% 대 43%인 것에 비해 45∼64세 43% 대 54%, 65세이상 45% 대 53%로 나타났다.
워싱턴·도쿄=박영준·강구열 특파원,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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