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종주국' 자존심 살린 LCK의 질주[롤드컵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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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LCK)의 DRX가 창단 후 첫 롤드컵 우승을 일궈내며 한 달여간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다.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5~2017년 롤드컵에서 LCK 팀 간 결승전이 이뤄진 이후 LPL이 세 번의 타이틀을, LEC도 결승에 오르면서 격차를 좁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결승에서 다시금 LCK 두 팀을 보게 됐다. 데자뷔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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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LCK)의 DRX가 창단 후 첫 롤드컵 우승을 일궈내며 한 달여간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다. 우승팀 DRX는 이번 대회에서 ‘기적의 질주’와 함께 롤드컵 사상 ‘첫·첫·첫’의 역사를 썼다. 창단 첫 롤드컵 우승에, 예선전인 플레이-인부터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 그리고 DRX의 맏형인 ‘데프트’ 김혁규가 롤드컵 첫 우승의 로망을 꽃피웠다.
특히, 이번 롤드컵에서도 LKC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지며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물론, 지난해 롤드컵에서도 LCK 팀들의 궐기가 돋보였다. LCK 네 팀 모두 8강에 진출했고 4강에는 T1과 젠지, 담원 기아 등 세 팀이 올라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내주면서 빛을 잃었다.
올해는 달랐다.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결승전에서 LCK 팀 간 내전이 성사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리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 4대 리그 중 북미(LCS)지역에선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한 수모를, 유럽(LEC)은 로그만이 8강에 올라 체면치레는 했다. 중국(LPL은 세 팀이 8강에 진출했고 우리는 네 팀이다. 4강은 LCK가 LPL을 침몰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1이 로얄네버기브업(RNG)을 3-0으로, DRX가 EDG를 3-2로 물리치면서 4강에 올랐고 젠지가 담원 기아를 3-2로 꺾고 합류했다. LPL은 징동 게이밍(JDG)이 유일하게 로그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여기서 T1은 ‘LPL 킬러’란 별명도 얻었다. T1은 그룹스테이지서 EDG를 제치고 조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선 MSI에서 패배를 안겨준 RNG를 3-0으로 압도하며 집으로 돌려보냈고 4강에선 우승후보 JDG를 ‘패·승·승·승’의 역전승으로 막아 세웠다. LPL 팀들을 차례대로 격파하면서 붙여진 영광의 타이틀인 셈.
한동안 LCK가 주춤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 LCK 팀 간 결승으로 귀결됐고 우승·준우승을 차지했다. 니콜로 러렌트 라이엇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5~2017년 롤드컵에서 LCK 팀 간 결승전이 이뤄진 이후 LPL이 세 번의 타이틀을, LEC도 결승에 오르면서 격차를 좁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결승에서 다시금 LCK 두 팀을 보게 됐다. 데자뷔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른 지역과 LCK와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결승에서 LCK 내전이 성사된 만큼 LCK가 강하다는 러렌트 CEO의 ‘인정’인 셈이다.
이 같은 LCK 팀들의 궐기로 내년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성적을 고려하면 내년 롤드컵에서도 LCK는 시드권 4장 확보가 확실해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내년 상황을 봐야겠지만 올해 성적을 고려했을 때 시드권 4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시즌은 LCK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모든 LCK 팀들은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롤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LCK의 궐기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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