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전하는 '한국 농촌관광' 매력 포인트는?

히스토리 채널 ‘트래블 다이어리’ 스틸컷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한국 농촌의 가을,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전남 담양 대나무밭에서 느껴보는 한국 전통 농업기술의 우수성….

한국 농촌관광과 농업유산이 TV 전파를 타고 아시아 19개국 안방을 찾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10일 글로벌 방송사인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트래블 다이어리(Travel Diary)>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다이어리>엔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가수 권은비가 출연해 한국 농촌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농업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영상은 각 30분 분량의 두편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관광을 주제로 한 1편에선 우리나라 대표 농촌으로 경북 군위군을 소개한다.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통해 휴식과 치유로서의 농촌관광의 가치를 드러낸다.
 

히스토리 채널  ‘트래블 다이어리’ 포스터

군위 지역에 있는 간이역 ‘화본역’과 화산산성 전망대를 방문하고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부친 ‘고랭지 배추전’과 가을향이 가득한 ‘오색 나물비빔밥’을 시식한 후 군위 남천고택에서 향긋한 꽃차 체험을 해본다.

군위 특산품인 대추가 들어간 ‘크림치즈 피낭시에’도 맛본다.

2편은 농업유산을 주제로 담양 대나무밭에서 제도 의미와 전통 농업기술 보전 필요성을 살핀다. 담양 대나무밭은 대나무 품목으로는 세계 최초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이다. 대나무밭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농업기술을 보전하고 있는 담양 삼다리마을도 찾는다.

담양지역 명물인 죽녹원과 슬로우시티인 ‘창평 돌담길’을 걸어본 뒤 담양 대나무로 제작한 대금을 대금 장인에게 직접 배워보고 대나무통밥ㆍ떡갈비도 시식한다.

<트래블 다이어리>는 ‘농업인의 날’인 11일 오후 6시30분 한국 ‘히스토리 채널’ 방영을 시작으로 올 12월30일까지 일본ㆍ동남아 등에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프로그램 예고편은 히스토리 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아시아 TV 시청자들이 한국 농촌의 매력을 느끼고 한국 전통 농업기술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