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코인거래소 FTX, 11조원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

김용철 기자 2022. 11.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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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인수가 무산된 경쟁 거래소 FTX가 80억달러(약 11조 200억 원)의 유동성 부족 때문에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번복하기 전,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가 최대 80억 달러의 유동성 부족에 처해 상환 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40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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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인수가 무산된 경쟁 거래소 FTX가 80억달러(약 11조 200억 원)의 유동성 부족 때문에 파산 위기에 놓였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바이낸스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바이낸스가 인수 의사를 번복하기 전,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가 최대 80억 달러의 유동성 부족에 처해 상환 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40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뱅크먼-프리드는 그러면서 부채나 지분 매각 또는 두 개를 조합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투자자들과 통화에서 "완전히 망했어"라며 투자자들이 도울 수 있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인수 계획이 철회된 후 뱅크먼-프리드는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그의 목표는 고객들을 보호하고 직원과 투자자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계속 싸우고 있다"며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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