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재선여부 결정”… 백악관 앞은 민주당 지지자로 ‘북적’ [한숨 돌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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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9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주변은 예상됐던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이뤄지지 않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더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백악관에서 평소처럼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들에 섞여 서로 자연스럽게 중간선거 개표 결과를 이야기면서 자유롭게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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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내줬지만 상원 초박빙
사실상 승리에 민주당 자축
“선거결과 언제나 예측과 달라”
당원들 다음 대선엔 신중모드
조지아주 과반 없으면 내달 재투표
최종 집계때까진 시간 걸릴듯
"미국은 큰 나라이고 선거 결과는 언제나 예측과 다르게 나온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경제와 낙태가 승부를 갈랐다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각자 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대선은 신중해야 한다. 바이든은 국정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다."(조슈아 웍스·민주당 지지자)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9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주변은 예상됐던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이뤄지지 않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더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전까지 이어진 비관론을 이겨내고 사실상 트럼프를 이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하원을 공화당에 빼앗기기는 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의석을 지켜냈고 상원의 다수당 지위도 지켰다.
■선전한 바이든의 민주당 백악관에 모인 지지자들
이날 백악관에서 평소처럼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는데 민주당 지지자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들에 섞여 서로 자연스럽게 중간선거 개표 결과를 이야기면서 자유롭게 토론했다.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반대로 백악관 주변을 경비하는 경찰들은 예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들은 백악관 주위를 통제하면서 혹시 모를 선거불복 등의 시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결과로 재선 도전 가능성이 커졌냐는 질문에 "우리(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없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아마 내년 초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두가 재출마를 바라지만 일단 논의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레드 웨이브를 이끌어내지 못한 트럼프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그는 이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떤 측면에서 좀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내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매우 큰 승리다"라고 적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승리 219에 패배 16. 누가 이보다 더 잘했느냐"고 덧붙였다.
■최종 결과는 한달 후에 나온다 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에서 근소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원을 포함해 전체 입법부의 최종 선거결과 확정은 약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원의 경우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승패가 최종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하는 조지아주 법에 조지아주는 다음달 6일 결선투표를 예정해놓고 있다.
아울러 중간선거의 결과 확정이 늦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우편투표 때문이다. 우편투표가 결과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실제 이번 선거에서 우편투표 등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44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중간선거 사상 조기투표가 가장 많았던 2018년의 3900만명보다 약 500만명 더 많은 것이다.
CNN은 하원의 경우 공화 204석, 민주 187석을 얻고 상원의 경우 민주 48석, 공화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NBC는 하원에서 공화당이 222석, 민주당이 213석을 확보해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상원의 경우 각각 48석씩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ABC방송은 하원의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213석과 194석, 상원은 각각 48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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