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회 과방위, 재난 안전 예방 사업 예산 늘리기로

정윤주 2022. 11. 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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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상임위 곳곳에서는 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와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예산이 증액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 안전과 재난 예방을 위한 사업 예산 증액을 의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예산소위를 통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CPR) 역량을 강화하고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하기 위해 교육 장비를 보급하는 내용의 내년도 소방청 예산 32억9천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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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CPR 교육 예산 등도 증액
답변하는 민주당 과방위원들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 등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0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정윤주 박형빈 기자 = 10일 국회 상임위 곳곳에서는 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와 같은 재난을 막기 위한 예산이 증액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 안전과 재난 예방을 위한 사업 예산 증액을 의결했다.

과방위는 재난·안전 분야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위한 '재난안전플랫폼 기술개발'에 5억원을, 예기치 못한 재난·안전 사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지원 사업인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에 8억7천500만원을, 과학기술인과 청년연구자 안전 보호를 위한 '연구실안전 환경 구축사업'에 16억9천800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태원 참사에 대응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심리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복지위는 이를 위한 예산과 인력 등을 보강해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 29건을 의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예산소위를 통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CPR) 역량을 강화하고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향상하기 위해 교육 장비를 보급하는 내용의 내년도 소방청 예산 32억9천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심정지 상황 대처 교육 및 체험 지원 예산 10억원도 새로이 만들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의 예산 총 1조7천165억원 증액을 의결했다.

농림부 예산은 1조955억원 늘어났는데 정부의 양곡매입비, 식량안보 및 쌀값 안정화를 위한 사업 예산, 논 타작물재배 지원 예산 등이 증액됐다.

이밖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는 차원의 해양 환경 감시체계 구축, 방사능 오염사고 탐지 기술 개발사업 등 해양수산부 예산도 3천684억원 늘어났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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