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이주노동자 숙소 화재…인도인 등 10명 참변

이보배 2022. 11. 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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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의 이주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도인 등 10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전날 밤 몰디브 수도 말레의 3층짜리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몰디브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상당수 외국인 이주노동자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말레의 경우 거주자 25만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인근 남아시아에서 온 노동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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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의 이주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도인 등 10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전날 밤 몰디브 수도 말레의 3층짜리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층 자동차 수리 창고에서 발생한 불길이 위층으로 번졌고, 지금까지 시신 10구가 수습됐다.

사망자 중 9명은 인도인, 1명은 방글라데시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자 일부는 대피했고,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몰디브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상당수 외국인 이주노동자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다. 이날 불이 난 건물도 약 10개의 방을 갖췄지만 모두 공간이 협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말레의 경우 거주자 25만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인근 남아시아에서 온 노동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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