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환’ 풍산개 어디로…혈육 있는 인천 보내는 방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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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혈육이 있는 인천으로 보내는 방안이 검토 단계에서 무산됐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은 최근 인천대공원에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사육 여부를 문의했다.
그러나 인천대공원 측은 사육공간이 부족해 곰이와 송강을 키우기 어렵다고 회신해 부모와 자식 간 상봉은 무산됐다.
대통령기록관은 대전오월드와 광주우치공원 등 곰이와 송강의 다른 혈육이 있는 곳에도 같은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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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동물원, 대여 형식으로 키우는 방안 고심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이 키우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혈육이 있는 인천으로 보내는 방안이 검토 단계에서 무산됐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통령기록관은 최근 인천대공원에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사육 여부를 문의했다.
인천대공원에는 2018년 11월 곰이와 송강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6마리 중 ‘들’(수컷)이가 2019년 8월부터 생활하고 있다. 당시 청와대는 곰이가 낳은 강아지 6마리를 서울·인천·대전·광주 등 4개 시에 분양했다.
그러나 인천대공원 측은 사육공간이 부족해 곰이와 송강을 키우기 어렵다고 회신해 부모와 자식 간 상봉은 무산됐다.
대통령기록관은 대전오월드와 광주우치공원 등 곰이와 송강의 다른 혈육이 있는 곳에도 같은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을 대여 형식으로 받아 키우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맡아 관리할 기관, 관리 방식 등을 검토·협의해 관리기관이 결정되면 풍산개를 이동시킬 방침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2018년 9월에 선물 받은 풍산개를 위탁받아 길러왔지만, 관련 지원 입법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7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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