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선규 "♥박보경, '몸값' 보고 좋아해···동료 배우·아내로 100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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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에서 열연한 배우 진선규가 원동력인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몸값'(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연출 전우성)의 주연 배우 진선규의 종영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진선규의 살아있는 연기에 배우인 아내 박보경도 박수를 보냈다.
진선규는 "우리 아이들은 10세, 9세다. 이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족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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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에서 열연한 배우 진선규가 원동력인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몸값’(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연출 전우성)의 주연 배우 진선규의 종영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형수(진선규), 주영(전종서), 극렬(장률)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진선규는 처녀를 원하는 중년 남자 형수 역을 맡아, 시골 모텔방에서 여고생 주영과 흥정하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장기 매매 희생자가 됐다가 지진으로 인해 기적적으로 살아남고,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다시 넘기는 등 생생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
진선규의 살아있는 연기에 배우인 아내 박보경도 박수를 보냈다. 박보경은 최근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박재상(엄기준) 재단 비서실장 고수임 역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극 중 오인주(김고은)를 구타하고 역으로 당하는 장면 등에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진선규는 “난 ‘너무 진하고 욕도 너무 많다’고 할 줄 알았는데 아내가 엄청 좋아해 줬다. ‘정말 잘 만들었다. 재밌다’고 하더라”며 “정말 흥미롭고 언제 4~6부가 나오는지도 물었다. 생각했던 반응 이상이었다”고 흡족해했다.
박보경이 진선규의 활약에 기뻐하듯, 진선규도 그렇다. 그는 “(박)보경이가 다시 연기라는 걸 조금씩 할 수 있게 된 순간들이 정말 행복하다. 예전에 내가 영화 ‘범죄도시’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 와이프가 느낀 감정을 내가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내가) 육아를 위해 살짝 접어둔 꿈이 펼쳐지는데 정말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한테 하는데 정말 기분이 묘하게 좋다”며 “동료 배우로서, 와이프로서, 엄마로서 나에게 무조건 100점 이상이다. 더 높이 멀리는 바라지도 않고 지금처럼만 유지하면서 잘 하길 바란다”고 애정을 듬뿍 담아 말했다.
진선규에게 가족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함께 작업하는 동료들 덕분에 에너지와 열정을 쏟을 수 있고, 가족의 품이 있어 마음과 머리를 쉴 수 있다. 그는 “부수적인 원동력으로 운동 같은 것도 있겠지만 가족과 동료가 없으면 연기할 이유도 살아갈 이유, 내가 뭔가 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연 작품 대부분이 수위가 높아 아직 아이들이 본 작품은 영화 ‘승리호’ 뿐이다. 진선규는 “우리 아이들은 10세, 9세다. 이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가족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둘째는 ‘승리호’를 보고 진짜 아빠가 우주에 간 줄 알더라. 아직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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