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차미영·문수복 KAIST 교수, ACM 인터넷측정학회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 수상 外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는 차미영·문수복 전산학부 교수가 지난달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ACM 인터넷측정학회에서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미영 교수는 "연구를 진행할 당시 유튜브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남짓 된 신규 플랫폼으로 지금의 위상과는 매우 달랐다"면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 자체가 모험과도 같았던 논문이 오랜 기간 동료 연구자들에게 사랑받고 인용되는 연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AIST는 차미영·문수복 전산학부 교수가 지난달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ACM 인터넷측정학회에서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은 10년 이상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논문에 수여하는 상으로 2007년 발표된 '세계 최대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 분석'이 선정됐다. 이 논문은 유튜브와 다음 등을 비롯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시스템에 올라온 200만개의 비디오 정보와 시청 통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것이다. 현재까지 2000번 이상 피인용 돼 인터넷측정학회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이 피인용된 연구로 기록됐다. 차미영 교수는 “연구를 진행할 당시 유튜브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남짓 된 신규 플랫폼으로 지금의 위상과는 매우 달랐다”면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 자체가 모험과도 같았던 논문이 오랜 기간 동료 연구자들에게 사랑받고 인용되는 연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내년 3월부터 7개월 간 우리나라 서남해역의 연안 조업구역에서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해양실증 실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구자동식별모니터링 시스템은 해상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어구마다 위치정보를 송신하는 전자부이를 부착해 어구 소유자와 종류, 위치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되면 무선통신을 통해 조업 중인 어구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민과 관리선, 육상통합관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박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항하며 해상 사고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실 어구 및 폐어구 관리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회준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와 홍선기 화학물리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생체친화적 방법으로 신체 움직임 같은 물리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물리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기존의 기술은 대부분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활용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인체에 적용 가능한 합성소재를 활용해 에너지 전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생체친화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 세포 생존율 테스트에서 생존뿐 아니라 번식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인체에 적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을 활용한 발전 소자를 신체 부위에 부착해 걷거나 움직일 때 실시간으로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김회준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한 발전 소자는 최대 전압 20V, 전류 250㎁를 달성해 전자계산기나 손목시계 같은 소형 전자기기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가 발전 진동 센서로도 활용할 수 있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