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차민수,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급 우승…시즌 3관왕

장보인 2022. 11.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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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모래판 데뷔 첫해 한라급(105㎏ 이하) 3관왕을 달성했다.

차민수는 10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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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특별장사엔 몽골 타미르
장사 꽃가마 탄 차민수 (서울=연합뉴스) 10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5kg이하)에 등극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11.10 [대한씨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모래판 데뷔 첫해 한라급(105㎏ 이하) 3관왕을 달성했다.

차민수는 10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무호(울주군청)를 3-0으로 제압했다.

동아대학교를 중퇴하고 올해 실업 무대를 밟은 차민수가 한라장사에 오른 건 올해 3월 장흥 대회와 지난달 안산 김홍도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8강에서 최정훈(태안군청)을 2-0으로 눕힌 그는 4강에선 우승 후보이자 같은 팀 동료인 오창록까지 2-1로 눌렀다.

기세가 오른 차민수는 결승에서도 거침없이 점수를 따냈다. 첫판 밭다리걸기로 김무호를 쓰러뜨렸고, 뒤이어 잡채기와 들배지기까지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세계특별장사 결정전(3전 2승제)에는 튀르키예(터키), 이탈리아, 몽골, 영국, 뉴질랜드 등 5개국 선수들이 참가, 몽골의 다르마 타미르가 같은 국가의 크후탁 속게렐을 2-1로 물리치고 장사에 등극했다.

결승 첫판 속게렐에게 한 점을 내준 타미르는 연속 들배지기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몽골 전통 씨름 '부흐' 선수들이다.

세계특별장사 타미르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세계특별장사에 등극한 타미르(몽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경기 결과

▲ 한라급(105㎏ 이하)

한라장사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김무호(울주군청)

3위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 세계특별장사

세계특별장사 다르마 타미르

2위 크후탁 속게렐

3위 바얀줄 제뎀소드넘(이상 몽골)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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