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차 100만대분’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가동

김영권 2022. 11.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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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단일 공장 기준)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준공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34만t까지 확대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모델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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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9만t 규모 광양공장 준공
기존 공정 대비 폐수 49% 감소
태양광 설비 등 친환경 기술 적용
2025년 생산능력 34만t으로 확대
배터리 소재 글로벌 톱티어 도약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이 10일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 양극재 광양공장을 종합 준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단일 공장 기준)인 연산 9만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준공에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34만t까지 확대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축구장 23개 크기… 전기차 100만대분 생산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2018년 8월 연산 5000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을 착공한 이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됐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5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 증설 과정에서 공정 개선을 지속해 1단계 착공시와 비교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으며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친환경 기술도 곳곳에 적용됐다.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에 연간 약 1.3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오염물질 저감설비 도입과 용수 재이용을 통해 전구체 생산시 발생하는 폐수를 기존 공정 대비 49% 줄이는 등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과 환경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의 생산능력을 연산 9만t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2025년 글로벌 톱티어 도약 목표

포스코그룹은 광양공장 인근에 원료, 중간소재, 양극재까지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소재 풀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건설하고 있고 중간소재 생산을 위해 연 4만5000t의 전구체 공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광양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t 구미공장, 5000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10만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6만t 포항공장, 3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 3만t 캐나다 GM합작공장도 추가로 건설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모델로 삼아 국내외 증설을 추진해 2025년 34만t, 2030년 61만t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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