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상황실, 이태원 참사 인지 후 30분간 상부 보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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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이 이태원 참사 발생 11분 만에 소방당국에서 통보를 받고도 상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아 시장단이 사고 발생 41분 만에 상황을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이 시장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재난 및 안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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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이 이태원 참사 발생 11분 만에 소방당국에서 통보를 받고도 상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아 시장단이 사고 발생 41분 만에 상황을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대응과 조치에 집중하느라 상부 보고가 차후에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26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참사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시장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해외 출장 중이었다. 오 시장을 대리하던 김의승 행정1부시장과 한제현 행정2부시장은 오후 10시 56분 소방재난본부가 보낸 구조 대응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 사고를 인지했다.
네덜란드에 있던 오 시장은 오후 11시 20분 소방재난본부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이광석 정책특보의 보고를 통해 사고 발생을 인지하고 10분 뒤 귀국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이 시장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재난 및 안전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소방재난본부장을 중심으로 이러한 원칙에 따라 초동 조치 등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재난안전상황실은 초기 사고 내용을 수신한 뒤 추가적인 상황 파악을 거쳐 온라인 단체대화방을 통해 재난 대응 관련 부서와 기관에 먼저 상황을 공유했다.
행정1부시장은 오후 10시 56분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메시지를 받고 책임자의 현장 출동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등을 지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더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과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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