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재난복원력 기반한 도시계획 필요" [제5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김장욱 2022. 11. 10.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진 재난대응체계(예방>대비>대응>복구)에 따른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지진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또 모든 복구 과정을 마친 후 지진 전 수준 이상의 상향된 커뮤니티 기능을 확보하고, 추후 예상되는 지진 재해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 및 정책이 요구된다."

최 교수는 지진피해 예측을 위한 정책으로 △국내 지진 환경(단층, 지반·토질 특성 등) 조사 확대 △해외 지진관리 평가시스템의 효과적인 벤치마킹과 국내 적용을 위한 한국형 지진피해 예측 실증모델 구축(경주 및 포항 사례 검증) △지진에 의한 구조물 손상 등의 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 피해 예측 △각종 라이프 라인에 대한 피해 예측과 복구전략 △지진 후 2차 피해 예측 정량화 등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계명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 교수
"지진 재난대응체계(예방>대비>대응>복구)에 따른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지진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또 모든 복구 과정을 마친 후 지진 전 수준 이상의 상향된 커뮤니티 기능을 확보하고, 추후 예상되는 지진 재해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 및 정책이 요구된다."

10일 파이낸셜뉴스가 대구시 동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제5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 최민호 계명대 건축토목공학부 교수는 '국가 지진재난복원력 개선방안'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최 교수는 "지진은 규모와 진앙지 예측이 어렵고 짧은 시간 동안 큰 피해를 초래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역사 문헌을 통해 다수의 지진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나 관측 지진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국가 지진 환경 및 지진 관련 데이터가 매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의 국내 지진 현황(특히 경주 및 포항 지진)에 따라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지진 대응 지대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국내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형도·지반 특성 분석 및 단층 조사 △유비쿼터스 차원의 입체적 지진피해 예측 플랫폼 구축 △포괄적 지진재난관리정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지역별 재해 노출 수준과 취약도를 고려한 보수·보강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대구시 신청사, 지역 데이터 센터, 종합병원의 경우 면·제진설계가 요구된다"라는 그는 "도시 지진재난복원력 기반 의사결정과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구상 중인 '디지털 트윈 재난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해 안내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재난정보 직접 수집 체계 △디지털 트윈 시각화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한 재난 예측·대응 시스템 구축 등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진피해 예측을 위한 정책으로 △국내 지진 환경(단층, 지반·토질 특성 등) 조사 확대 △해외 지진관리 평가시스템의 효과적인 벤치마킹과 국내 적용을 위한 한국형 지진피해 예측 실증모델 구축(경주 및 포항 사례 검증) △지진에 의한 구조물 손상 등의 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 피해 예측 △각종 라이프 라인에 대한 피해 예측과 복구전략 △지진 후 2차 피해 예측 정량화 등을 들었다.

최 교수는 "지진 대응 거점시설(시청, 경찰서, 소방서, 통신시설, 데이터 센터, 대형병원 등)에 대한 면·제진설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면서 "AI, 빅데이터, 도시계획, 인문사회학, 교통공학, 건축토목공학 기술이 융합된 다학제적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