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반 다이크의 초상화 '야코모 데 카시오핀'

성수영 2022. 11. 10.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세기 플랑드르의 초상화가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는 천재 중의 천재였다.

루벤스는 반 다이크를 '내 최고의 제자'라고 부르며 아꼈다.

'야코모 데 카시오핀'은 반 다이크가 왜 초상화 거장으로 평가받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반 다이크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왼쪽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자세를 통해 친구인 카시오핀의 세련된 취향과 기품을 표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17세기 플랑드르의 초상화가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는 천재 중의 천재였다. 열 살 때부터 미술 공방에서 일했고 열아홉 살엔 당대 최고 거장이던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수석 조수가 됐다.

루벤스는 반 다이크를 ‘내 최고의 제자’라고 부르며 아꼈다. 하지만 영국 왕 제임스 1세를 비롯한 수많은 왕족과 귀족이 루벤스 대신 반 다이크를 지명해 그림을 주문하면서 사제 관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야코모 데 카시오핀’은 반 다이크가 왜 초상화 거장으로 평가받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반 다이크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왼쪽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자세를 통해 친구인 카시오핀의 세련된 취향과 기품을 표현했다. 어두운 배경과 검은 옷 덕분에 관람자는 카시오핀의 얼굴과 손 표현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