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주요 공장 코로나 봉쇄에 4분기 정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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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주요 공장의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콘은 4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 스마트폰 제조 부문에서 부진이 예상되나 컴퓨팅 제품의 선전과 양호한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부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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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기대치 상회에도 순익은 하회
4Q, 中공장 타격에 보합 전망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주요 공장의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4분기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조립하는 주요 제조업체로 전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 20만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지 중국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이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봉쇄되면서 시장은 폭스콘의 4분기 실적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제대로 된 음식물이 제공되지 않자 많은 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4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 스마트폰 제조 부문에서 부진이 예상되나 컴퓨팅 제품의 선전과 양호한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부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보합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이달부터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일 보너스를 대폭 인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상황 개선이 쉽지 않아,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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