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참사' 해밀톤호텔 대표 출국금지…불법 증축 혐의

김정현 기자 2022. 11.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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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무단 증축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해밀톤호텔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A씨를 출국금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증축으로 2013년 적발됐으나 9년간 구청에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영업을 계속해왔다.

특수본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밀톤호텔 및 해밀톤호텔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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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불법증축으로 골목길 좁혀 통행 방해
특수본, 9일 해밀톤호텔·대표 자택 압수수색
압수수색 중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의 모습. 2022.1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무단 증축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 해밀톤호텔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 A씨를 출국금지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압사 사고가 발생한 본관 서측을 비롯해 본관 2층 후면, 별관 1층 등 총 7곳을 무단 증축해 주변 도로를 허가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는다.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은 해밀톤호텔 본관 서쪽과 맞닿은 곳이다. 해밀톤호텔은 에어컨 실외기를 가리기 위한 철제 가벽을 세워 골목을 좁게 만들었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증축으로 2013년 적발됐으나 9년간 구청에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영업을 계속해왔다.

특수본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밀톤호텔 및 해밀톤호텔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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