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어 메타도 한국지사 해고 통보…“개인별 고지”

윤진우 기자 2022. 11.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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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메타 한국지사도 감원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의 구조조정이 한국지사에게로 확대되는 것이다.

메타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만큼 한국지사 일부 직원도 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개인에게 별도로 고지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는 알려진 바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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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메타 한국지사도 감원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의 구조조정이 한국지사에게로 확대되는 것이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오후부터 해고 대상에 오른 메타코리아 일부 직원들에게 구조조정 내용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구조조정은 이번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코리아 임직원은 100여명으로 정확한 구조조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타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만큼 한국지사 일부 직원도 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개인에게 별도로 고지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는 알려진 바 없다”라고 했다.

메타가 구조조정에 나서는 전 지난 2004년 창사 후 처음이다. 과도한 사업 확장에 따른 급격한 인건비 증가가 실적 악화로 나타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어진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 시각) “전체 직원 8만7000여명 중 13%에 해당하는 1만1000여명을 해고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에 앞서 트위터도 한국지사인 트위터코리아의 임직원을 대거 해고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코리아의 홍보를 담당하던 PR 조직은 해체됐고, 30여명의 임직원 수는 절반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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