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와 협력 분야 확대...제조업 넘어 농식품·문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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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산업 협력 분야를 제조업에서 농수산, 문화 등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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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산업 협력 분야를 제조업에서 농수산, 문화 등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등을 통해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67억달러 규모의 조선소, 선박엔진 조립공장, 주·단조 공장에 합작 투자하는 등 제조업 분야 협력 성과를 도출했고, 역량 강화, 지식재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통한 국내 게임 및 배터리 기업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현행 5개 협력 분과 중 제조·에너지 분과를 제조분과와 에너지 분과로 분리하고 신규로 농수산 분과를 추가해 총 7개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역량강화 분과에 문화기능을 추가하는 등 위원회 운영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기준 한국 원유 도입량 29.3%를 차지하는 제1위 도입국이며 교역액이 275억달러를 넘어서는 중동 제1위 교역대상국이다.
이 장관은 "사우디가 네옴시티, 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스마트시티, 수소, 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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