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장기 기증한 ‘이태원 뇌사 장병’ 가족 찾아 “국가가 못지켜 죄송” 눈물

정은나리 2022. 11. 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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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부상을 입어 뇌사 판정을 받은 장병이 입원한 병원을 다시 찾아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 여사는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김 여사는 장기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 가족을 위로하면서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 숙였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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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로 부상 입어 뇌사 판정… 장기기증 결정한 장병 가족 찾아가 위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이태원 참사로 부상을 입어 뇌사 판정을 받은 장병이 입원한 병원을 다시 찾아 장기기증을 결정한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일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던 장병을 찾아가 가족을 위로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당시에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이 장병을 찾아 장병 가족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완쾌해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뵈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앞줄 오른쪽)가 10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이태원 참사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결정한 국군 장병의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다. 김 여사는 장기기증이라는 ‘힘든 결정’을 내린 장병 가족을 위로하면서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 숙였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장병 가족들이 장기 기증 접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내내 곁을 지키며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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