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패자조 나설 젠지-배고파, 핵심은 과감한 교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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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배고파가 10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열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PGC 2022) 패자 브래킷1 경기에 나선다. 두 팀 모두 1주 차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남긴 바 있다.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교전 참여다.
젠지와 배고파는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서 하위권에 처지며 부진했다. PWS와 PCS7에서 보였던 플레이 스타일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배고파의 경우 PCS7에서 보여줬던 맵을 넓게 쓰는 경기 방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 보니 경기 중반부터 한 명씩 잘리는 경우가 늘어났고, 스쿼드 유지가 안 되니 생존에 애를 먹었다.
젠지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스플릿을 하는 과정에서 인원 손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자기장 서클의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 움직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오더의 부재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팀의 에이스 '이노닉스' 나희주 역시 인터뷰에서 "(오더의 부재를) 부정할 수 없지만 다들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순간에 보여줬던 공격적인 모습을 패자조 1일 차 경기에서도 보여줘야만 한다. 배고파 역시 패자조에서는 보다 과감한 전투 참여가 요구된다.
패자 브래킷1에 떨어진 만큼 그랜드 파이널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해졌다. 여기서 통과하더라도 패자 브래킷2와 그랜드 서바이벌을 거쳐야 그랜드 파이널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과연 젠지와 배고파가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첫 번째 관문인 패자 브래킷1을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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