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 "MBC 탑승기 배제는 언론탄압이자 폭거"

YTN 2022. 11.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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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을 탑승시키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언론노조와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헌정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폭력이라고 규정하면서 관련된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파면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창현 /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대통령 마음에 들면 타도 되고 거슬리면 내려야하고, 이게 21세기 대명천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까? 취재 제한 조치 즉각 철회하십시오. 대통령은 국민과 언론 앞에 사죄하십시오. 책임자들을 전원 파면하십시오. 강력히 촉구합니다.

[양만희 /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전용기 안은 그냥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이 아니고 그 안에서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를 할 수도 있고 대통령과 동행하는 공직자를 취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공간에 특정 언론의 접근을 배제한다는 것은 언론의 취재보도 대상이 되지 않겠다, 국민의 공적 감시 대상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거나 다름없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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