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우리는 저력 있는 강팀…이제 '졌잘싸' 그만하자"

신원철 기자 2022. 11.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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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역사에 손꼽힐 만한 명승부를 만든 '빛나는 준우승' 키움의 실질적 리더 이정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정후는 김혜성, 김재웅, 이승호 등 2017년도 입단 동기들을 언급하며 "특히 우리 동기들 고맙다. 우리가 더 잘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이제 졌잘싸 그만하자. 그러기 위해서 내년을 위해 다시 열심히!!!!!!!!!!"라고 적었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안우진, 김혜성, 송성문 등 키움 선수들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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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시리즈 역사에 손꼽힐 만한 명승부를 만든 '빛나는 준우승' 키움의 실질적 리더 이정후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료들에게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그만하자"며 더 강해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후는 10일 오후 SNS 인스타그램에 팬과 동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올렸다.

먼저 팬들에게는 "히어로즈 팬 분들께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성원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3년 만에 팬 분들의 목소리와 함께해 더 재밌고 즐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멋진 경기를 함께 한 우리 팀원들 정말 설명을 할 말조차 없을 만큼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는 이제 우승에 다시 도전할수 있는 강한 팀이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판을 흔들어 놓을수 있는 저력이 있는 강팀입니다. 자부심 가집시다"라고 쓰고 '엄지 척'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정후는 김혜성, 김재웅, 이승호 등 2017년도 입단 동기들을 언급하며 "특히 우리 동기들 고맙다. 우리가 더 잘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이제 졌잘싸 그만하자. 그러기 위해서 내년을 위해 다시 열심히!!!!!!!!!!"라고 적었다.

키움은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3-4로 역전패하며 우승의 꿈을 내려놨다. 시리즈 전적은 2승 4패. 그러나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 야구를 시작했는데도 한국시리즈에서 1위 SSG에 쉽게 밀리지 않았다. 1차전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진 경기에서도 대부분 접전을 펼쳤다.

이정후는 시리즈 전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4차전까지는 멀티히트가 없었지만 5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키움을 승리 직전까지 이끌었다. 8일 6차전은 결승점이 될 수도 있는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정후뿐만 아니라 안우진, 김혜성, 송성문 등 키움 선수들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팬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키움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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