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이강택 TBS 대표 사의 표명…"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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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택 TBS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노조 등 안팎의 사퇴 요구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노조의 사퇴 요구에 사의를 표명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TBS 노조에서는 이 같은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이 대표를 꼽고 그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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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지원 중단' 조례안에 책임감 안 느껴"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노조 등 안팎의 사퇴 요구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목 디스크를 앓아온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한달간 병가를 냈다. 지난 5월부터 목디스크가 심해져 치료를 받아왔는데 급하게 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이 대표는 수술 후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수술 후 회복까지 12주가 걸려 내년 1년까지 쉬어야 하는데 그럼 임기 만료가 한 달밖에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기는 내년 2월까지다.
이 대표는 노조의 사퇴 요구에 사의를 표명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서울시의회가 발의하 ‘TBS 지원 중단’ 조례안으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처한 데 책임을 느끼냐는 질문에도 “그건 서울시의회의 주장이지 내 책임이 아니다”고 답했다.
최근 TBS는 ‘정치적 중립성’ 문제로 외부의 압박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정치적 편파성을 문제삼아 TBS에 대한 개편을 예고했으며 국민의힘이 다수가 된 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끊는 조례안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TBS 노조에서는 이 같은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이 대표를 꼽고 그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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