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군복무 중 특혜논란...소속사 “군악대와 협의된 사안”(종합)

이다겸 2022. 1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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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군 복무 중 영리계약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김희재 현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저희와 계약하기 이전의 문제라 김희재와 군악대, TV조선 등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당시 김희재는 군악대에 매니지먼트 계약과 출연료 등을 보고하고 지휘통제를 받았다. 또 TV조선 측에서 군악대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김희재는 절차를 밟아 군악대 간부와 함께 외출 등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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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사진ㅣ스타투데이DB
트로트 가수 김희재가 군 복무 중 영리계약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군악대와 협의된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0일 한 매체는 김희재가 군인 신분으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했을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희재와 미스터트롯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는 2019년 11월 23일 방송연예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8위 안에 든 이후 제작되는 음반, TV 출연, 행사, 공연, 광고 등 모든 연예활동에 대한 권한을 미스터트롯문화산업전문회사 유한회사에게 위임한다는 것이다. 기간은 미스터트롯이 본방송을 종영한 때부터 18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다.

문제는 계약 효력이 발생한 시점이 김희재가 군인 신분이었을 때라는 점이다. 김희재는 2020년 3월 14일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7위를 차지했고, 3일 뒤인 17일 해군에서 제대했다. 이에 따라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 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를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또 김희재가 ‘미스터트롯’ 경연 기간 동안 TV조선에서 매회 10만원씩 총 120만원을 출연료로 수령한 것도 해당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짚었다. 촬영을 위해 외박 또는 외출한 것도 특혜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스터트롯’은 당초 2020년 3월 12일 시청자 투표 결과를 생중계할 예정이었으나 응모 폭주로 집계가 마무리 되지 않자, 일주일 미뤄 19일에 방송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틀 뒤인 14일로 앞당겨 편성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 매체는 14일 방송이 급작스럽게 편성된 생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희재는 아무 문제없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것이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김희재 현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저희와 계약하기 이전의 문제라 김희재와 군악대, TV조선 등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당시 김희재는 군악대에 매니지먼트 계약과 출연료 등을 보고하고 지휘통제를 받았다. 또 TV조선 측에서 군악대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김희재는 절차를 밟아 군악대 간부와 함께 외출 등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희재는 지난달 23일 신곡 ‘너에게 하지 못한 말’을 발매했으며,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더 리슨 :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에 출연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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