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8년, 쿠팡 드디어 흑자

홍성용 2022. 1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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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6.8조·영업익 1천억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을 도입한 지 8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10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7742만달러(약 1037억원), 당기순이익 9067만달러(약 1215억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깜짝 실적'으로,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실적이 둔해지는 가운데 이뤄낸 돋보이는 성과다.

쿠팡은 지난해 3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뒤 올해 1분기까지 분기마다 2500억~5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 지난해 3분기만 해도 영업적자가 3억1511만달러(약 3653억원)에 달했으나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흑자 전환은 지난 7년간 기술과 물류 네트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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