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단장과 결별 선언' 수원FC, 신임 단장 공개 채용

사진=수원FC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수원FC가 김호곤 단장의 임기 만료(2023년 2월)에 따른 후임 단장(상임이사)을 공개 채용한다.

구단은 오는 11일(금)부터 21일(월)까지 후보자를 모집하고, 11월 30일(수)까지 (재)수원FC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초 내정자를 확정한 후 2023년 2월 중으로 신임 단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2019년 2월 공개 채용을 거쳐 수원FC 단장으로 임명된 김호곤 단장은 2021년 재계약을 맺었고, 2023년 2월 임기가 만료된다.

김호곤 단장은 지난 4년 동안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수원FC가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수원FC는 5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에 성공했으며, 승격 첫 해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A(1~6위)에 진출했다. 올해는 7위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또 올해 남녀 축구단을 통합해 수원FC 위민을 활성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

수원FC는 김호곤 단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 제시와 더불어 '축구 선진화'라는 제2의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구단은 스폰서 유치 강화, 상품화 전략 추진, 사회 공헌 확대, 유소년 육성, 시민 친화적 구단 운영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단은 "수원FC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김호곤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신임 단장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