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부자, 국립산악박물관에 유명 등반가 수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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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 부자로부터 산악장비 180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인정 회장과 아들 이상현씨는 국내 산악계에서 대표적인 산악유물 수집가이다.
이인정 회장과 이상현씨는 "국립산악박물관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등산 역사 전승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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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 부자로부터 산악장비 180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인정 회장과 아들 이상현씨는 국내 산악계에서 대표적인 산악유물 수집가이다. 이 회장은 1980년 히말라야 마나슬루 원정대 대장으로 한국 초등을 이끌었으며, 올해 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상현씨는 (사)대한산악연맹 국제교류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한체육회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번 기증 유물은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산악문화회관을 건립하고 산악박물관과 산악도서관을 운영하며 수집한 것으로, 국립산악박물관 개관 당시 기탁했다가 이번에 기증으로 전환했다. 히말라야에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박영석, 故김창호, 故고미영 대장 등이 사용했던 피켈, 등산화, 페넌트, 아이젠 등 유물 1800여점이 국립산악박물관으로 오게 되었다.
이인정 회장과 이상현씨는 “국립산악박물관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등산 역사 전승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범권 이사장은 “부자가 동시에 기증을 해주신 것은 드물고 훈훈한 사례로서 귀한 뜻이 더욱 빛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산악계의 기증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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